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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신장식 "조국혁신당 지지율 오르니 압수수색…겁먹은 개가 크게 짖어"

- 울산사건 재수사, 2말 3초 압수수색 예상했다
- 지지율 상승 맞춰…겁먹은 개가 크게 짖어
- 용산에 위성정당이 두 개 "국민의힘과 검찰당"
- 反윤·反한 인재영입? 당 핵심 색깔 드러낸 선택
- 지지율 원인? 조국 향한 측은지심과 尹에 대한 분노
- 학익진의 망치선 역할, 민주당은 본진 역할해야
- 연대보다는 역할 분담…머릿속에 합당은 없다
- 이재명-조국 방탄동맹? 재판 중에 방탄이 되나
- 가장 해로운 연대는 윤석열-한동훈-김건희 연대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3월 8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재수사에 나선 검찰은 어제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은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장식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오랜만입니다.
 
▶신장식 : 오랜만입니다, 정말.
 
▷김태현 : 이 얘기해 보지요. 당 얘기, 조국혁신당. 어제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사건 이것에 대해서요. 이거 예상하고 있었습니까, 아니면 예상 밖입니까?
 
▶신장식 : 예상하고 있었지요. 왜냐하면 이 사건이 이미 임종석, 조국 두 사람에 대해서는 지방청에서 무혐의 처분이 났잖아요. 무혐의 처분이 났는데,
 
▷김태현 : 예전의 중앙지검에서?
 
▶신장식 : 네. 중앙지검에서 무혐의 처분이 났어요.
 
▷김태현 : 그런데 결정서를 보면 깔끔한 무혐의는 아닌데요.
 
▶신장식 : 어쨌든 그랬는데 고검에서 갑자기 올 1월 말에 재기수사명령을 내립니다. 그래서 조국, 임종석에 대해서 재기수사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어디든 압수수색을 할 것이다, 그런 퍼포먼스가 나올 것이다. 그런데 그 대상이 대통령기록관이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타이밍도 대략 2말 3초(2월 말, 3월 초)쯤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김태현 : 왜요?
 
▶신장식 : 왜냐하면 그때가 우리가 이제 창당을 하고 앞으로 나갈 시기였지요.
 
▷김태현 : 일단 흐름으로 좀 말씀을 드리면 예전에 임종석 전 실장 무혐의 처분했던 중앙지검에서 그때 아마 이성윤 검사장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용을 보면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
 
▶신장식 : 물증이 없다. 변호사님, 그 처분서 되게 이상하지 않아요?
 
▷김태현 : 제가 그걸 판단할 능력이 됩니까?
 
▶신장식 : 무슨 판단이 능력이 안 돼요. 보통,
 
▷김태현 : 어쨌든 그러고 이번에 그게 1심 황운하 의원하고 그다음에 송철호 전 시장에 대해서 1심 유죄가 나오면서, 그러면서 서울고검에서 재기수사명령이 떨어진 거예요.
 
▶신장식 : 그러니까 보통 증거가 불충분하여 무혐의 처분 이렇게 쓰지 심증은 가거나 이런 거 결정서에 쓴 거 보셨어요? 본 적 있어, 없어? 빨리 얘기하세요.
 
▷김태현 : 제가 모든 결정서를 다 보는 건 아니니까.
 
▶신장식 : 본 적이 없으실 겁니다. 어떤 변호사도 무슨 무혐의 처분결정서에 심증은 가나 누구누구, 심증은 가나 무혐의 처분한다 이런 얘기는 사실 없어요. 증거 불충분하여 무혐의다, 또는 주장 자체로서 내지는 뭐 고소고발의 주장 자체로서 성립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한다 이렇게 가는 게 맞지요. 그래서 그때부터 여지를 남겨뒀는데요. 저는 이렇게 봐요. 어제 저희들이 인재영입한 두 분이 차규근, 박은정.
 
▷김태현 : 박은정 전 검사.
 
▶신장식 : 차규근 외국인정책본부장 같은 경우에는 김학의 불법 출금이다 뭐 해서 김학의 출국금지 시켰다가 지금까지 1심 재판을 한 30회 이상 재판을 받았어요. 1심에서 무죄받았지요. 그다음에 박은정 검사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윤석열 두 사람에 대한 징계, 사건에 직접 관계자였잖아요. 그러니까 무섭지 않았을까요? 겁먹은 개가 크게 짖는 일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박은정 전 검사하고 차규근 전 본부장을 영입했기 때문에.
 
▶신장식 : 그것까지를 포함을 하여 조국, 박은정, 차규근 이런 영입인사들이 지금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걸 보니까 다 국회로 들어오게 생겼거든요. 그러면 아무래도 사실은 소위 고발사주 사건으로 이어졌던 이 부분이, 검언유착 고발사주 이 부분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선언하고 정치판에 나오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사건이었잖아요, 본인이 정치 처음 뛰어들 때. 내가 왜 검찰총장에서 정치를 하게 됐는가를 설명하는 핵심사건의 취약한 지점들이 조국혁신당이 국회에 들어갔을 때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있지요, 현실적 가능성. 이거 법률방송이 아닌데.
 
▷김태현 : 그러면 신장식 대변인을 비롯한 박은정 전 검사, 차규근 전 본부장이 다 국회에 들어오면요. 신장식 대변인의 표현을 빌리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약한 고리를 찌를까 봐 그게 무서워서 앗, 뜨거워 이래서, 조국혁신당을 꺾기 위해서 지금 수사를 다시 시작했다 뭐 이런 거예요?
 
▶신장식 : 저는 그런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뭐 그 속내야 다른 포석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저희들은 1월에, 제가 봤을 때 그 당시는 정치를 시작한 때가 아니었으니까요. 1월에 재기수사명령을 내리면서 이거는 딱 그림이 만약 조국혁신당이 창당을 하고 2, 3월경에 뭔가 이렇게 괜찮게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올라가면 이것을 좀 쓰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김태현 : 그런데 이런 건 있잖아요. 조국혁신당하고 예를 들면 여당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지지층이 전혀 단 한 명도 겹치는 경우가 없을 것 같은데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주로 예를 들어 민주당하고 지지층이 겹칠 것 같은데요. 굳이 뭐 여권에서 조국혁신당을 꺾어놓을 필요가 있어요?
 
▶신장식 : 아니지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소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까 얘기했잖아요. 소위 검언유착 사건과 고발사주 사건으로 이어지는 이 부분이 감찰대상이었던 거잖아요, 박은정 전 검사가 했던 감찰대상이 딱 이 부분이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이 딱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할 때 명분이 됐던 사건이라고.
 
▷김태현 : 그래요?
 
▶신장식 : 네, 그때 명분이 됐던 사건이기 때문에요. 그러고 당시 감찰대상도 한동훈 현 비대위원장이고 하다 보니까 이 부분에 약한 고리가 있습니다. 그 약한 고리를 가장 잘 알고 있고, 그 약한 고리를 쳤다가 오히려 감찰받고 해임받은, 직위해제된 사람들이 차규근, 박은정이지요.
 
▷김태현 : 그런데 1심에 유죄판결 나왔잖아요. 그 유죄판결이 검찰이 나온 시기나 결과,
 
▶신장식 : 누구누구?
 
▷김태현 : 황운하 의원하고 송철호 전 시장. 유죄판결 나오고 그러면 고검은 당연히 재기수사명령을 해야 될 거고.
 
▶신장식 : 에이, 무슨 당연히야. 그거는 뭐 다 아시잖아요.
 
▷김태현 : 그러고 그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지금 다시 수사 시작하는 거 아니에요?
 
▶신장식 : 그러니까 딱 그 시간의 흐름이지요. 제가 보기에는 요즘 용산에 위성정당이 두 개가 있는 것 같아요.
 
▷김태현 : 무슨 당이요?
 
▶신장식 : 하나는 국민의힘이고 하나는 검찰당. 어쩜 이렇게 시기를 딱딱 맞추는지. 제 개인 의견입니다.
 
▷김태현 : 이거는 신장식 대변인의 개인 의견입니다.
 
▶신장식 : 잘 제지를 해 주셔야 돼요. 안 그러면 법정 제재 나옵니다.
 
▷김태현 : 개인의 의견이에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앞서 박은정 전 검사하고 차규근 전 본부장 얘기하셨고, 신장식 대변인도 있는데요. 조국혁신당의 인재영입이 너무 반윤석열, 반한동훈에 포커스가 돼 있다고는 생각이 안 드십니까?
 
▶신장식 : 그거는 저희들 주장의 핵심이지요.
 
▷김태현 : 그래요?
 
▶신장식 : 저희들 주장이 윤석열 검찰독재를 심판하겠다, 3년은 너무 길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인재영입이 그 슬로건에 정확하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은 이건 일정하게 저희 색깔을 보다 더 선명히 드러내는 선택이라고 보고요. 다만 그런 분뿐만 아니라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서 진폐증 환자들을 현장에서 돌보고 계시던 김선민 의사선생님이라든지 서왕진 기후전문가라든지 이런 분들이, 또 이해민 구글 시니어프로덕트로 15년 일했던 그런 과학기술인력이라든지 이런 분들도 적재적소에 영입을 하고 있습니다. 영입이 됐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은 당세도 그렇고 당의 역사도 그렇고 좀 다를 수밖에 없기는 한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정권심판론으로 총선을 치르기는 하지만, 제1야당이니까. 어쨌든 수권정당인 거고, 민생도 챙길 것 아니에요.
 
▶신장식 : 그럼요. 당연하지요.
 
▷김태현 : 그런데 조국혁신당은 오직 반윤석열밖에 이거밖에 안 보여서.
 
▶신장식 : 그렇지 않고요. 과학기술, 일단 당면한 과제인 윤석열 심판이라고 하는 것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 그다음에 과학기술과 미래, 돌봄 이런 부분들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거예요. 과학기술 이해민 같은 경우는 IT 쪽에서는 다들 깜짝 놀랐어요.
 
▷김태현 : 그래요?
 
▶신장식 : 세상에 구글 시니어프로덕트가 온단 말이야? 뭐 이런 것 때문에 굉장히 깜짝 놀랐고요. 그다음에 돌봄과 관련해서는 김선민 의사선생님, 그다음에 기후정의 서왕진. 이런 분들이 과학과 기술, 미래라고 하는 측면. 그래서 이번 주까지 인재영입이 쭉 있었으니까 다음 주부터는 정책, 미래비전 중심으로 저희들이 쭉 이어질 것이다.
 
▷김태현 : 그러고 비례대표 순번도 정하셔야 될 거고.
 
▶신장식 : 지금 국민들도, 인재영입된 분들도 계신데 이분들 외에도 추천 자천타천해 주시면 투표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김태현 : 그래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 괜찮게 나오잖아요.
 
▶신장식 : 네, 비교적.
 
▷김태현 : 비교적. 그 정도까지만 하겠습니다, 비교적.
 
▶신장식 : 말이 길어지니까.
 
▷김태현 : 원인은 뭐라고 보세요?
 
▶신장식 : 원인은 처음에는 분명히, 그러니까 한 세 가지 정도로 시작을 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그래도 한동훈 윤석열이 조국한테 너무한 거 아니야? 가족들 다 도륙해도 돼? 이런 측은지심으로 시작된 게 있어요. 그다음에 굉장히 선명하잖아요.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는 분들에게, 분노하고 있는 분들이 속 시원하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된 게 있어요. 그게 촉발이 된 거지요. 그런데 지금은 어디까지 간 거냐. 대한민국의 한 13~25% 정도 1당, 2당 외에 제3당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인제 때부터 시작해서 국민의당까지 쭉. 이분들이 붙지 않고는 현재의 지지율은 설명이 안 돼요. 그러다 보니까 방송할 때 왔다 갔다 하면서 가장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이 개혁신당분들이세요.
 
▷김태현 : 그래요?
 
▶신장식 : 네. 개혁신당으로 갈, 그러니까 이거는 진보‧보수를 떠나서 1당, 2당 말고 다른 제3의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대한민국에 10% 이상이 항상 존재합니다. 그분들의 눈길이 이쪽으로 온 거예요, 지금.
 
▷김태현 : 그러니까 예전 안철수의 국민의당부터 시작해서 지금 이준석의 개혁신당까지 대부분 제3지대를 추구했던 당들과 그 지지자들은 여도 야도 싫다, 정치개혁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신장식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런데 지금 조국혁신당의 모토는 누가 봐도 야인데? 제3지대를 추구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신장식 : 그런데 보세요, 이런 경우도 있어요. 2004년에 열린우리당이 151석 할 때 민주노동당이, 제가 당시에 민주노동당에 있었으니까요. 민주노동당이 10석을 했습니다. 13%의 득표를 했거든요, 당시에?
 
▷김태현 : 민주노동당이 그 당시 제3지대는 아니잖아요. 지금 말하는 제3지대.
 
▶신장식 : 세 번째당.
 
▷김태현 : 아, 세 번째당?
 
▶신장식 : 그러니까 제3지대라는 게 우리 국민들이 꼭 중간에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게 아니에요.
 
▷김태현 : 그러니까 세 번째당이라고 보시는구나.
 
▶신장식 : 세 번째당. 1당, 2당 말고 괜찮고 똘똘해 보이는. 그래서 1당, 2당에 좀 경종을 울릴 수 있는 당을 선택하는 국민들이 13~25%까지 있어요. 이건 역사적 사실입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세 번째당이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여도 야도 아닌 중도를 지향하는 제3지대의 의미가 아니고.
 
▶신장식 : 그렇지요. 제3지대는 사실은 선거 때 가면 없어집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신장식 : 한 1시간쯤 얘기했으면 좋겠는데.
 
▷김태현 : 나중에 또 시간 한번 잡아보지요. 그런데 어쨌든 그렇게 해서 지지도가 커졌어요.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하고 조국 대표가 만났던데 제가 그 장면 이렇게 보니까 조국 대표는 얻을 게 많은 장면인 것 같아요.
 
▶신장식 : 그랬나요?
 
▷김태현 : 네. 아니, 뭐 나쁘지 않지요.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신장식 : 두 사람이 같이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아마 야권 지지자들이 좀 안심했을 겁니다.
 
▷김태현 : 이재명 대표는 그 만남에서 뭘 얻을 수 있었을 거라고 보세요?
 
▶신장식 : 이재명 대표는 저희들이 얘기했다시피 학익진을 펼치겠다. 선두, 망치선이라고 한단 말이지요. 선두에서 열심히 전투를 할 테니까. 그러면 학익진 때도 그런 거란 말이에요. 열심히 선두에서 전투선이,
 
▷김태현 : 망치선 얘기하셨던데요.
 
▶신장식 : 네. 망치선이 막 전투를 하면 적선들이 이 전투선에 모여요. 그럴 때 본진이 딱 에워싸서 전투에서 승리하는 거잖아요. 저희들이 전투선 역할을 할게요. 민주당은 솔직히 중도에 가깝지 않습니까? 민생 이걸 챙겨야 되니까 김건희 특검 해야 되고, 3년 너무 길다 이런 얘기하기 부담스럽지요. 그거 저희들이 하겠다는 겁니다.
 
▷김태현 : 아주 강경한 야권 지지층을 조국혁신당이 끌고 가겠다 이런 의미인 건가요?
 
▶신장식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러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하고 사실상의 연대를 하자 이 얘기예요?
 
▶신장식 : 연대라기보다는 역할분담, 따로 또 같이.
 
▷김태현 : 역할분담이 연대지, 뭐.
 
▶신장식 : 따로 또 같이. 연대는 정치적으로 어떤 구체적으로 주고받는 게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저희들은 메시지와 기동으로 전체 야권의 파이를 넓히는 역할을 하겠다라는 겁니다.
 
▷김태현 : 어쨌든 민주당이 하기 좀 부담스러운 부분을 우리가 대신해 주겠다 그런 거 아니에요?
 
▶신장식 : 대신해 주겠다가 아니라 우리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만든 정당이야. 그런 생각을 갖고 만든 정당이기 때문에 민주당에게도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지민비조.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김태현 : 신장식 대변인이 만든 말이잖아요, 지민비조.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신장식 : 댓글에 있는 것을 좀 참조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그런데 어저께 보니까 무슨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강성지지층 입장에서는 몰빵론 얘기 나오던데요.
 
▶신장식 : 저는 당연히 그런 생각하실 수 있다고 보세요.
 
▷김태현 : 무슨 소리야, 예전에 지난 총선 때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비례대표 열린민주당 찍지 말고 더불어시민당 찍어라 이랬는데 조국혁신당에 나눠줄 게 어디 있어. 비례도 더불어민주연합이 다 가져야지 이 얘기인데요.
 
▶신장식 : 당연히 저는 그럴 수 있다고 보고요. 그런데 두 가지, 김성환 의원이 어제 나와서 그 얘기하시더만요, 김태현의 정치쇼에.
 
▷김태현 : 그저께?
 
▶신장식 : 네, 그제. 진영 전체에서 보자면 큰 손해가 아니다, 진영 전체로 보자. 홍익표 원대도 어제 그런 말씀을 하셨고요. 즉, 두 당대당의 경쟁으로 볼 게 아니라 진영 전체의 파이가 얼마나 커졌느냐, 커지고 있느냐. 그 진영 전체의 파이를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그 전선의 파이가 얼마나 커졌는가를 먼저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두 패입니다. 라인업을 보시면 돼요.
 
▷김태현 : 어떤 라인업이요?
 
▶신장식 : 누가 비례대표를, 이렇게 쭉 라인업이 나올 것 아닙니까? 여기에서 내가 마음에 드는 게 이쪽이 더 많네? 하면 이쪽 찍으시면 되고요. 내가 마음에 드는 음식이 저쪽에 많네 그러면 저쪽 찍으시면 돼요. 그걸 가지고 막 뭐라고 하실 필요, 많은 고민하실 필요 없다.
 
▷김태현 : 예전에 2020년 총선에도 강한 강성지지층들이 열린민주당으로 갔었고, 결국 열린민주당이 나중에 더불어민주당에 합당했잖아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조국혁신당도 머릿속에는 언젠간 민주당과 합당한다 그게 있습니까, 지금?
 
▶신장식 : 합당은 없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다음 총선까지 계속 가요?
 
▶신장식 : 그때 가서 보셔도 되고요. 왜냐하면 국회 안에서 제3당, 소위 진보개혁의 제3당이 있는 게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10석을 얘기하는데요. 10석이 왜 중요하냐, 단독발의할 수 있는 의석이 10석이지요. 그다음에 민형배와 조정훈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즉 국회선진화법에 따라서 양당이 대립할 때 안건조정회의에 비교섭 단체가 한 명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 민형배 의원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들어갔잖아요. 조정훈 의원이 딱 있으면서 김건희 특검이 법사위에서 안건조정위에서 국민의힘 딱 편을 들면서 김건희 특검이 법사위 통과를 못했어요. 이럴 때 조국혁신당의 쇄빙선 같은 한 사람이 안건조정위에 들어가면 전반적으로 국회 운영이 진보개혁이라는 방향성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김태현 : 오늘 인터뷰 내내 신장식 대변인이 얘기하는 제3당과 제가 얘기하는 제3당의 의미는 좀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신장식 : 그럴 수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지금 민주당과 사실상의 선거연대, 협력 이런 거 하는 거잖아요.
 
▶신장식 : 역할분담.
 
▷김태현 : 역할분담이라고 합시다. 그게 민주당와 조국혁신당이 어떻든 강하게 결합하는 이 모양새가 항상 그런 얘기들 많이 하지 않습니까? 중도층 공략에는 조금 안 좋을 거다. 조국혁신당은 손해볼 게 없는데 민주당 입장은 지역구 선거에서 조국혁신당과 손을 잡는 모양새가 안 좋을 거다라는 일각의 관측도 꽤 있는 것 같은데요.
 
▶신장식 : 두 가지 측면을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런 걱정들을 민주당에서 했고, 그런 측면 때문에 사실 조국 대표든 아니면 우리 인재영입에 들어온 라인업이든 한번 이렇게 눈길을 저는 민주당에서도 줘봤을 만도 하다라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도저히 중도확장 쪽에 부담감이 생길 수 있었겠지요. 중도로 가셔서 민주당이 중도에 있는 분들 중원을 싹 돌돌말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이거 할 거니까.
 
▷김태현 : 아니, 그러면 정책적으로는 뭐 그렇다 하더라도 예를 들면 어찌 됐건 이재명 대표는 피고인이에요. 사법리스크가 있습니다. 조국 대표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2심까지 유죄가 나왔어요. 많은 쟁점이 부인인 정경심 교수하고 유사한데, 정경심 교수는 판결이 확정이 됐습니다. 그렇지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그래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방탄동맹이다 이 얘기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민께 해로운 결합이다 이 얘기하는데요.
 
▶신장식 : 두 가지 말씀을 드리면요. 지금 재판받고 있는데 방탄이 됩니까? 수사받고 있을 때는 만에 하나 방탄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어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이 있으니까. 하지만 지금 두 분 다 수사받고 있잖아요. 그래서 방탄동맹이라는 말은 방탄국회다, 방탄정당이다라는 말의 연장선 속에서 이미지 연상효과를 떠올리려고 만드신 것 같은데요. 사실관계가 틀렸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맞잖아요, 불가능하잖아. 그다음에 두 번째 해로운 연대. 대한민국에서 지금 가장 해로운 연대는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세 분의 연대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어찌 됐건 2심까지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피선거권 잃으니까 배지가 날아가요.
 
▶신장식 : 그렇지요.
 
▷김태현 : 2심까지 유죄가 확정된 현 피고인이 정치를 해서 창당을 하고 배지를 다는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본인이 소속해 있는 당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신장식 : 판결이 날 때까지, 국민들이 거기에 대해서는 뭐 호불호의 감정들이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그러면 뭐 하라는 얘기냐. 그러면 조국은 앉아서 푸시업하고 뒤에 등 근육 있는 사진만 찍어 올리고 이러고 살란 얘기냐. 그럴 수는 없으니까 그것을 용인하는, 정치 말고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고 생각하시는 국민들도 계신 거고, 지금 김태현 변호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는 거지요. 저는 그거 다 인정하고요, 저희들도 잘 알고 있고요. 다만 단 하루가 되더라도, 단 하루의 의정활동을 하더라도 선명한 기치를 가지고 국회에서 역할을 하겠다. 그러고 조국 대표가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순간이 온다면 당과 국민들이 이어갈 것이다. 그런 준비 또한 우리는 하고 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제가 조국혁신당 지지율 비교적 괜찮게 나온다. 이것도 개요를 소개해야 된다고 합니다.
 
▶신장식 : 그래요? 좀 빡빡하다.
 
▷김태현 : 코리아타임즈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4~5일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된 거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신장식 대변인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하니까 재미있네요. 다음에 한번 다시 모실게요.
 
▶신장식 : 좀 길게 합시다.
 
▷김태현 :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장식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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