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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가자지구 임시 항구 건설 미군에 지시

바이든, 가자지구 임시 항구 건설 미군에 지시
▲ 가자지구에 구호품 전달하는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가자지구 해안에 임시 항구를 건설할 것을 미군에 명령했습니다.

항구 건설 작업은 가자지구 해안 앞바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터인 가자 지구의 지상에 미군이 투입되지는 않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진행되는 국정연설에서 이런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사전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국정연설에서 가자지구에 항구를 건설하는 긴급 임무를 수행할 것을 미군에게 지시했다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시 부두 형태의 항구는 매일 트럭 수백 대 분량의 지원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임시 항구 건설은 수주가 소요될 예정이며 키프로스에서 시작되는 해상 원조지원 통로 구축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항구 건설 시 미군의 위치는 가자지구 해안 앞바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이 작전은 지상에 미군이 발을 디디지 않아도 된다"면서 "해상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이 보고 받은 작전의 콘셉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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