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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한반도평화본부' 조직 개편에 "조직 더 커진 것"

외교장관, '한반도평화본부' 조직 개편에 "조직 더 커진 것"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외교부 내 북핵 협상을 전담했던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외교전략정보본부로 개편하고 인도태평양전략을 전담하는 별도 담당관 자리를 신설하는 2024년 외교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 보고했습니다.

개편안에 따르면 외교전략정보본부 산하에는 외교전략기획관, 외교정보기획관, 가칭 한반도외교정책국, 국제안보국 4개국이 설치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6자회담을 위해서 한반도평화교섭본부가 2006년 한시적으로 출범했고 2011년 북핵 장기화에 따라 상설기구로 전환됐다"면서 "그렇지만 지난 10년 간 상황이 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번 조직 개편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자원을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변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에 맞춰 줄인 것이 아니라 (자원을) 늘린 것이라 생각한다"며 "북한 핵 문제를 전략적 틀에서 다룰 수 있도록 하는 데 개편의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자리는 현재 공석입니다.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사표 수리 다음날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됐습니다.

외교부는 현 정부가 발표한 포괄 지역 전략인 인도태평양전략을 전담하는 인태전략담당관은 신설하고, 인태전략대사를 정부 특별대표로 임명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부 내에 흩어져 있는 군축 비확산, 사이버 등을 총괄하는 국제 안보 담당 국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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