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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음주운전 이력' 김용만 하남을 전략공천…예비후보 삭발

오늘(6일) 오후 국회 앞, 총선에서 경기 하남시 출마를 준비하던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파란 천을 두르고, 삭발을 합니다.

민주당이 하남 갑·을 두 지역구에 각각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김용만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전략 공천하자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전략공천 철회하고 공정경선 보장하라! ]

특히 하남을 지역에 전략 공천된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 이사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4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음주운전 전과자로는 하남시민을 설득할 수 없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오수봉/전 하남시장(하남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 특히 김용만 이사는 벌금 400만 원의 전과기록이 있는 음주 전과자다. 음주운전 범죄자, 철새 정치인 김용만 이사는 하남시민을 설득할 수 없다. ]

김 이사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냈지만, 음주운전 후보자 전략공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김영주 부의장 같은 경우에는 채용비리 같은 5대 비리인데 불이익을 받고, 김용만 후보자는 단수전략공천 됐잖아요.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거 같은데 논의 있었는지, 입장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방금 기사를 봤거든요? 회의하면서 기사를 봤습니다. 제가 코멘트하는 건 좀 빠를 거 같습니다. ]

민주당은 음주운전을 공천 배제 사유로 삼고 있지만,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18일 이후 적발된 사례를 예외 없는 부적격 기준으로 적용한다고 규정했습니다.

김 이사는 2011년 9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예외 없는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진 않지만, 당 안팎에선 음주운전 전과자를 전략 공천하는 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 한소희 / 영상취재 : 박현철 /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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