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이슈로 물의를 빚은 그룹 템페스트(TEMPEST) 멤버 화랑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6일 소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화랑은 최근 SNS를 통해 알려진 개인의 사생활 관련 이슈를 계기로, 당사와 향후 활동에 관한 깊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화랑은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고, 당사는 이런 상황에서 완전체 팀 활동을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에 당사는 고심 끝에 화랑의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템페스트 5번째 미니앨범 'TEMPEST Voyage' 활동은 화랑 제외 6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알렸다.
이어 "사전 촬영 및 제작 건에 한하여 화랑 촬영 분량이 있을 수 있는 점 사전 양해 부탁드리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억측과 무분별한 비난은 삼가 주시기 바라며 'TEMPEST Voyage' 활동을 앞두고 있는 템페스트 멤버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화랑은 지난달 영상통화 팬사인회에서 팬과 나눈 대화 내용이 퍼져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대화에서 화랑은 "클럽에서 봤다"는 팬의 말에 "그때 봤나? 본 사람이 그쪽인가?"라고 물으며 클럽 방문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나쁜 짓 안 했으니까", "음악을 좋아해서", "여자랑 논 적은 절대 없다. 그럴 생각 없다", "기만할 생각 없다" 등의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2001년생으로 성인인 화랑이 클럽에 가는 것이 문제 될 것은 아니지만, 일부 팬들은 아이돌 신분으로서 클럽 방문 사실을 떳떳하게 이야기하는 화랑의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게다가 화랑과 함께 클럽에 갔다는 타 아이돌의 이름이 거론되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져 논란을 키웠다.
이에 당시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화랑은 해당 장소에 방문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후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했다"라고 전하면서도 "SNS에 유포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일부 과장된 헛소문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템페스트는 오는 11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TEMPEST Voyage'를 발매하고 6개월 만에 컴백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