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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분신 시도' 국민의힘 전 당협위원장 영장심사 출석

'연이틀 분신 시도' 국민의힘 전 당협위원장 영장심사 출석
▲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장일 전 서울 노원을당협위원장이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

공천심사 결과에 반발해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한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정원 부장판사)은 오늘(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장 전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늦은 오후 나올 전망입니다.

오전 10시 4분쯤 덤덤한 표정으로 법원에 나타난 장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당원으로서 온몸을 던져 당에 의견을 낸 것"이라며 "제가 가장 강력한 후보라 생각했는데 저를 빼 공천이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법 논란이 큰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나머지 후보를 들러리로 세웠다"며 "저를 통해 정치의 썩은 뿌리를 시정하고 저 같은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분신 소동 과정에서 경찰에 휘발유를 뿌렸느냐는 질문에는 "경찰이 무슨 죄가 있다고 그랬겠냐"며 "제지하고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휘발유통 뚜껑이 열려 있었기 때문에 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장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으나 경찰 제지에 불을 붙이지는 못했습니다.

장 전 위원장은 다음 날에도 등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였으나 경찰이 즉각 소화기로 진화했고 장 전 위원장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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