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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60.6%↑…국내사 점유율↓

1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60.6%↑…국내사 점유율↓
▲ 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세에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51.5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6% 증가했습니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도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합산 점유율은 20.2%에 그쳐 지난해 1월보다 4.2%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3% 성장한 5.9GWh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점유율은 11.4%였습니다.

삼성SDI는 44.3% 성장한 2.5GWh(점유율 4.8%), SK온은 19.1% 성장한 2.1GWh(점유율 4.0%)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중국 CATL은 88.1% 성장한 20.5GWh로, 1위를 유지했습니다.

중국 내수 시장뿐 아니라 테슬라 모델 3·Y, BMW iX 등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40%에 육박하는 점유율(39.7%)을 보였습니다.

2위는 중국 BYD(비야디)로, 34.4% 성장한 7.4GWh(점유율 14.4%)의 사용량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지난해 1월 대비 9.8% 감소한 3.0GWh로 4위(점유율 5.9%)를 유지했습니다.

SNE리서치는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은 저조한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90% 이상을 나타내며 중국 업체를 제외한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낮게 분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SNE리서치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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