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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략공천 논란' 권향엽 경선 결정…현역 서동용과 경쟁

민주당, '전략공천 논란' 권향엽 경선 결정…현역 서동용과 경쟁
▲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더불어민주당이 '사천(私薦)' 논란이 제기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에게 "권 후보 본인이 당에 대한 애정으로 경선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대승적 결단으로 경선을 요청해왔다"며 "이를 최고위는 받아들여 이 선거구를 전략경선 선거구로 지정하고 2인 경선을 실시할 것을 의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역 현역인 서동용 의원과 권 후보의 국민경선 100% 방식이라고 한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최고위원 회의에 대해 "가짜뉴스에 의해 왜곡된 사실,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전략선거구를 변경하는 것은 공천관리위와 전략공천관리위의 판단, 원칙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호남의 여성 정치, 또 당헌에 규정된 30%의 여성후보자 공천 등 공천 관련 규정에도 부합하기 위한 결정이었음이 맞기 때문에 원칙대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원칙대로 현재 전략공천을 하는 게 맞는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지난 대선 선거대책위 배우자실 부실장 경력의 권 전 비서관을 전략공천했고, 국민의힘은 이를 사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위 공식직함 배우자실 부실장을 마치 당시 후보 배우자의 비서로 표현하고 심지어 수행비서라고 표현하는 일부 언론까지 있었음을 지적했다"며 "가짜뉴스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선거 범죄로 규정하며 이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민주당의 공천을 폄훼한 행위를 한 일부 언론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내일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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