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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손 맞잡은 이재명-조국…중도 확장은 과제

[D리포트] 손 맞잡은 이재명-조국…중도 확장은 과제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반갑게 손을 맞잡았습니다.

두 사람은 한 목소리로 정권 심판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 합쳐야 합니다.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이렇게 연대하고 협력해야 우리는 4월 총선에서 윤석열의 강, 검찰독재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오늘 만남을 계기로 총선 연대 방안을 본격 논의해 나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지층이 겹치는 양 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전략적 연합을 모색해 진보 성향 지지층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겠다는 포석입니다.

조 대표도 선명한 진보 의제는 자신이 담당할 테니 민주당은 중도 보수세력까지 아울러 선거에 승리하자고 말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는 있어도 조심해야 하 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지난 대선, '조국 사태'로 이탈한 중도층을 달래기 위해 이재명 대표는 직접 사과까지 했었고,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 (2021년 12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 공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시대 상황에서 더불어 민주당이 국민들께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실망시켜 드리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입니다.]

앞서 민주당 중심으로 창당한 비례연합정당에서도 중도층 이탈 등을 우려해 조국 대표와 함께하지 않기로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SBS에 이념 지형의 왼쪽에 갇히지 않고 중도로 확장하려면 조국혁신당과 불가근불가원, 즉 가까워질 수도 멀어질 수도 없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 취재 : 원종진 / 영상취재 : 박현철 / 영상편집 : 김호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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