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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혜경 법카 의혹' 공익제보자, 국민의미래 비례 후보 도전장

[단독] '김혜경 법카 의혹' 공익제보자, 국민의미래 비례 후보 도전장
▲ '이재명 법카 의혹' 제보자 조명현 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과 사적 심부름 의혹을 폭로한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가 4월 총선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에 도전하는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조 씨는 통화에서 "신청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일(6일)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아 후보 접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경기도청 공무원 신분으로 김 씨 수행비서 역할을 한 조 씨는 "선출직 권력자에 의해 의지와 무관하게 사익 추구나 불법 행위에 가담하는 현실을 겪으며 공직사회 보호 장치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에서 제도적 방안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씨는 또 공익 신고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제도적 사각지대를 손보는 데 앞장서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조 씨 폭로 이후 의혹 수사에 나선 검찰은 지난달 김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고, 김 씨 측이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1심 법정 공방이 진행 중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여러 차례 김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거론하며 이 대표를 압박해 왔습니다.

이밖에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김임연 전 선수와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 운영자 김영민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장 등이 잇따라 도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공관위 구성을 마친 국민의미래는 비례 후보 접수가 끝나는 대로 공천 심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공모 마감 시한은 7일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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