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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일한 경비원 암 진단받자…1천만 원 모은 입주민들

SNS를 통해 오늘(5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8년 동안 근무한 경비원이 혈액암 진단을 받자 입주민들이 1천만 원을 모아 전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암 투병 경비원 돕기 나선 아파트 주민들'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하다가 본 수원의 명품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배달원이라고 소개한 글쓴이가 올린 글인데요. 

"뭉클한 생각이 들었다"는 말과 함께 수원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게시판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사진에는 "지난 2016년부터 오랜 시간 동안 아파트를 위해 애써주신 보안대원님이 지난달 혈액암 진단을 받았고, 항암 치료를 위해 2월까지 근무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 "대원님의 쾌유를 기원하며 힘든 시기에 도움의 손길로 희망을 드리고자 십시일반 마음을 모으고자 한다"며, 모금 일시와 모금 장소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었는데요.

90여 세대의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1천만 원의 성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암 걸린 경비원 위해 성금 모은 주민들

성금을 전달받은 경비원은 "격려와 성원을 해주신 것처럼 치료 잘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안부 인사드리겠다"며 직접 손편지를 써서 감사의 마음을 아파트 주민들에게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명품 아파트는 공시지가가 아니라 주민의 수준이 결정한다" "세상이 아무리 각박해도 온정은 아직 살아있다" "주민들 응원의 힘으로 꼭 쾌유하셨으면 좋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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