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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3천745달러…2.6% 반등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 3천745달러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에 7% 이상 떨어졌었는데, 1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보도에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작년 4분기와 연간 국민소득 잠정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인당 GNI, 국민총소득은 3만 3천745달러를 기록해 2022년보다 2.6% 늘어났습니다.

원화 기준으로 따지면 4천405만 1천 원입니다.

2022년 급격한 원화 가치 하락으로 7.4% 줄었던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이 다시 반등한 겁니다.

지난해 GDP, 국내총생산이 원화 기준으로 2천236조 원 성장한 데다, 원 달러 환율이 안정된 게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번에 발표된 1인당 국민총소득은 지난달 타이완이 발표한 1인당 국민총소득 3만 3천299달러를 조금 앞섭니다.

앞서 2022년, 20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완에 1인당 국민총소득이 역전당했던 것을 지난해 다시 재역전한 겁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우리보다 타이완의 환율 상승 폭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국민소득이 2년 연속 줄어드는 건 피했지만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2021년 3만 5천523달러엔 못 미칩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0.6%로, 지난 1월 나온 속보치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실질 성장률 잠정치도 속보치와 같은 4%를 기록해 코로나 때인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1분기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민간소비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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