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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UAE에 첫 무역사절단 파견…중동 미래시장 선점한다

산업부, UAE에 첫 무역사절단 파견…중동 미래시장 선점한다
▲ 한-GCC FTA 타결 공동선언문 서명식을 마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자심 모하메드 알 부다이위 걸프협력이사회(GCC) 사무총장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로 역대 최대인 7천억 달러를 제시한 가운데 전략적 시장 개척을 위해 '10대 유망시장 무역사절단'을 개시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디지털, 인구구조 변화 등의 4대 메가트렌드 중심으로 유망 시장과 품목을 선정했습니다.

정부가 이를 정상외교 등의 경제협력, 현지 대형 전시회 등과 연계해 한국 기업의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이 무역사절단입니다.

산업부는 첫 번째 무역사절단으로 오는 6∼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2024 중동 미래 파트너십 사절단'을 파견합니다.

정부의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개도국을 통칭) 벨트' 구축의 핵심 지역인 중동은 최근 산업 대전환을 추진하면서 석유화학, 신재생, 도로교통 등 다양한 부문의 인프라 투자가 진행 중인 유망 시장입니다.

향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도 꼽힙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전체 수출액 중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3%가량에 불과했지만, 전체 수출이 7.4% 감소율을 보인 가운데서도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율은 7.3%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정상외교와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한·GCC(걸프협력회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연속으로 타결하면서 신(新)중동붐이 가시화하고,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산업부는 전했습니다.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타결 공동선언문 서명식

이번 사절단에는 수출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교통 통제 시스템, 그린수소, 로봇, 사물인터넷(IoT), 디지털솔루션 등의 유망 협력 분야 테크기업 22개 사가 참여합니다.

중동에서는 두바이 교통국· 수전력청 등 주요 기반 시설 프로젝트 발주처와 카누그룹 등 대표 투자그룹이 참석해 수출·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근 중동 주요국들은 사우디아라비아(네옴시티), UAE(아즈반 태양광 발전), 쿠웨이트(압둘라 스마트시티) 등의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물인터넷, 청정에너지 등 미래 기술 협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사절단을 계기로 탄탄한 제조업과 연구 개발 역량을 가진 한국 기업과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중개 허브 역할을 하는 중동 기업인들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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