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 투수가 일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류현진은 모레(7일) 자체 청백전에 나서는데,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 문동주 투수와 이색적인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친정팀 한화로 '컴백' 하자마자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해 열흘 동안 땀을 흘리고 돌아온 류현진을 보기 위해, 수십 명의 한화 팬들이 인천공항을 찾았습니다.
한화 선수들은 팬들의 높아진 기대를 반가워했습니다.
[채은성/한화 주장 : 뉴스도 많이 나오고 작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열기가 있어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현진이형의 파워인 거 같아요.]
오키나와에서 두 차례 불펜 피칭과 한 번의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의 개막전 준비 일정도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모레 자체 청백전에서 처음으로 실전등판에 나서는데, 상대 투수가, 국가대표 에이스의 계보를 잇는 16년 후배 문동주입니다.
[문동주/한화 투수 : 팬분들께서 되게 기대감을 많이 가져주시는 거 같은데, 어차피 류현진 선배님은 너무 좋은 피칭을 할 거라고 예상이 되고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류현진은 이후 12일 KIA, 17일 롯데를 상대로 시범경기에 등판해 투구 수를 끌어올린 뒤, 23일 LG와 개막전에서 12년 만의 KBO리그 복귀전을 치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정택, 화면제공 : 한화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