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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피티로 뒤덮인 초고층건물…"기물 파손" vs "예술"

예술이면 다 봐주고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도심 한복판에서 5년째 공사가 중단된 초고층건물이 그라피티로 뒤덮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별다른 안전장치도 보이지 않는데 위험하게 저래도 될까요?

한 남성이 건물 외벽에서 그림을 그리느라 분주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에 위치한 '오션와이드 플라자'인데요.

우리 돈 1조 3천400억 원의 거금을 들여 3개의 타워 형태로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개발업체의 자금난으로 2019년 공사가 중단돼 현재 건물 형태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방치됐던 건물이 길거리 낙서 문화의 상징인 '그라피티' 무대가 됐다는 건데요.

층마다 허가받지 않은 그라피티 그림이 가득한 모습으로 예술이다, 기물 파손이다, 해묵은 논쟁을 재점화시켰습니다.

게다가 일부 사람들이 건물 안에서 불을 피우고, 옥상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시도하는 등 무모한 행동을 벌여 이곳이 '불법 놀이터'가 됐다는 우려까지 나왔는데요.

결국 시 당국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경비업체를 고용하고 보호벽까지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ONSCENE TV, TRAFFIC NEWS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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