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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총장 "의대 증원 규모 제출할 것…막판 조율 중"

연세대 총장 "의대 증원 규모 제출할 것…막판 조율 중"
윤동섭 연세대 신임 총장이 의대 증원 계획안을 교육부가 정한 기한인 오늘(4일) 자정까지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총장공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의과대학 측이 '증원이 여러가지 여건상 힘들지 않겠느냐, 증원을 하지 말라'고 대학 본부에 요청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학이 몇 퍼센트 증원하겠다'는 것은 여러 다른 대학 교수님들의 의견을 고려하고 조율한 후에 밝히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오늘 저녁 늦게서야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 발표로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세브란스 병원은 평상시에 비해 외래 진료를 15∼20%가량 축소했으며 병원 내 병상도 평상시의 50∼60% 수준으로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총장은 "3월1일부로 계약한 병원 인턴은 전체 150명 중 3명"이라며 "의대 교수님들도 현 진료 상황을 어떻게 버텨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나 학생들도 생각이 뚜렷해서 병원장들의 호소 등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병원의 운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1일 제20대 총장으로 취임한 윤 총장은 연세대에서 의학 학사와 석사, 고려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의대 출신 총장으로, 1999년 연세대 의대 교수로 부임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부장,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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