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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2회 연속 메달…"이제는 파리 올림픽!"

<앵커>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2년 전에 우승했던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이번에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올림픽을 향해 본격적으로 달립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m 20을 가뿐히 넘으며 '시동'을 건 우상혁은 예상외로 다음 높이인 2m 24를 두 번 연속 실패해 '조기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웃음기 빼고, 정신 바짝 차린 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기사회생했습니다.

[렛츠 고! 이야~]

이어진 2m 28을 넘어 메달을 확보한 우상혁은 다음 2m 31은 세 번 다 실패해, 결국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와 미국 셸비 매큐언에 이어 3위로 마쳤습니다.

높이뛰기 전설, 소토마요르와 홀름에 이어 사상 3번째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를 노렸던 우상혁은, 2회 연속 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아쉽지만 그래도 메달 딸 수 있어서 너무 기쁜 하루였던 것 같고요. 이제 파리 올림픽이 남았는데, 다시 아웃도어(실외 경기)에서 에너지 충전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돌아오겠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겨냥해 지난겨울, 부족했던 근력 보강에 주력한 우상혁은 올해 네 차례 실내 대회에서 모두 입상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이제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향해 본격적으로 달립니다.

이번에는 높이뛰기 결승이 폐회식 전날 밤에 열리는 만큼, 우상혁은 '화려한 피날레'를 꿈꿉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마지막 날, 마지막 축하를 제가 장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파리올림픽 금메달 가자! 2m38 할수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조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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