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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직무대행 김선규 부장 사직서 제출

공수처장 직무대행 김선규 부장 사직서 제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직무를 대행해 온 김선규 수사1부 부장검사가 오늘(4일) 사직서를 냈습니다.

이로써 신임 처장이 임명될 때까지 공수처장 직무는 송창진 수사2부 부장검사가, 차장 업무는 박석일 수사3부 부장검사가 대행합니다.

앞서 김 부장검사는 2014년 검찰에서 근무할 때 작성한 수사 기록을 이듬해 퇴직 후 친구인 변호사에게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무죄를 선고받은 1심과 달리 지난달 6일 2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벌금 2천만 원이 선고되자 이튿날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1월 20일 김진욱 초대 처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뒤 여운국 차장 대행 체제로 운영됐고 여 차장이 같은 달 28일 퇴임하자 김 부장이 처장 역할을 대행해 왔습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8차 회의를 열고 판사 출신의 오명운 변호사와 이명순 변호사를 공수처장 최종 후보 2인으로 의결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여권 측 위원이 추천한 인사로, 윤석열 대통령은 이 중 한 명을 새 처장 후보자로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입니다.

(사진=공수처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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