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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PCR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세균에서 생명을 보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노유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세균에서 생명을 보다 / 고관수 / 계단]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기술인 PCR.

과학자 케리 멀리스가 여자친구와 드라이브를 하다가 문득 생각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 기술은 현대사회에서 많은 질병의 원인균과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데 사용됩니다.

저자는 이렇게 우리에게 친숙한 기술들이 어떻게 개발됐고, 또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또, 세균이 질병의 원인이었다는 걸 처음으로 규명한 탄저병, 위염과 궤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된 헬리코박터균 등의 발견을 흥미롭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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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 이성과 힘]

1978년 처음 초판 출간 이후 46년간 꾸준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소설이 있습니다.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지난 2022년 12월 25일 타계한 작가의 일주기 즈음해 다시 독자를 찾아온 난쏘공을 통해 우리는 한 때 소설을 포기했던 그가 어떤 폭압을 견디며 난쏘공에 실린 연작들을 썼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난쏘공이 읽히지 않는 시대를 기다렸다는 작가의 바람과 달리 왜 여전히 난쏘공은 베스트셀러인지,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는 왜 아직도 회색의 삶을 사는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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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의 공포, 사라지는 한국 / 정재훈 / 21세기 북스]

2000년대 초반, 우리 사회는 본격적으로 저출생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2004년 1.18명이었던 출산율은 2015년 급격하게 감소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65명에 불과합니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니아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이 책은 그동안 정부가 시행한 정책을 돌아보면서 왜 우리가 여전히 초저출생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우리 사회가 변화해야 대한민국 소멸을 막을 수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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