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노이, '광고 노쇼' 논란 직접 해명…"계약서에 가짜 도장 찍혀있었다"

미노이
가수 미노이가 광고 촬영 불참 등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습니다.

오늘(4일) 미노이는 개인 SNS에 "먼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대응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제는 못 참겠다. 용기 내어 보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앞서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죄를 지었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후 미노이가 광고 촬영 2시간 전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죄'가 이에 해당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소속사 AOMG 측은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대한 이해가 달라 촬영 2시간 전 불참했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미노이

이와 관련해 미노이는 "눈물과 인생의 죄를 저질렀다고 말한 부분은 연관이 없다"며 "기사 내용과 달리 2시간 전 광고에 불참하는 일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글에 따르면 미노이는 자신도 모르는 광고비가 정산돼 계약서를 열람했으나 계약서에는 본인의 도장이 아닌 가짜 도장이 찍혀 있었고, 계약 세부 사항 조율 또한 힘들어 소속사와 상의 후 광고를 촬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광고팀 측에는 "코로나에 걸려 촬영할 수 없다", "개인 변심으로 인한 노쇼"라고 전달됐습니다.

미노이는 "'2시간 전 광고 불참'이라는 기사가 났을 때 대표님께서는 이슈가 더 커질 수 있으니 저의 입장을 이야기하기를 참으라고 하셔서 기다렸다"면서 "회사와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양측 모두 변호사의 검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노이

또한 전주 얼티밋 페스티벌 지각에 대해 미노이는 "당일에 사과문을 올려야 하는 게 아닌지 회사 측에 여쭸었지만 '일이 더 커지니 대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말 뒤에 숨어 용기 내지 못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 및 아티스트, 관계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픽업부터 현장 도착 시간까지 모든 변수를 고려해 준비할 수 있는 철두철미함을 갖춰야겠다고 반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미노이는 "이번 일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무대응만이 최선의 대응이 아닌 진심을 전하고 또 잘못에 있어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구나라고 정말 많이 느꼈다"며 "앞으로 이 일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며 더욱 성장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AOMG, 미노이 인스타그램)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