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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상당수 복귀 안 해"…증원 신청 오늘 마감

<앵커>
 
정부가 정한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 시한이 지났지만, 전공의들의 복귀율은 낮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병원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재현 기자, 전공의들이 오늘(4일) 얼마나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 상당수는 돌아오지 않은 걸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29일까지를 복귀 시한을 못 박고, 연휴 기간 중 복귀하면 정상 참작하겠다는 메시지를 계속 냈지만, 전공의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전공의협의회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상황인데, 전공의 커뮤니티에선 오늘 출근자가 연휴 전 출근자보다 더 적을 거란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조규홍/중대본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는 지난 2월 29일까지 전공의 복귀를 수차례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가 많습니다.]

예비 전임의 등 오늘부터 일할 걸로 예정됐던 의료진이 얼마나 출근할지도 관건입니다.

전임의 중에서도 이탈자가 많으면, 대형병원은 수술실, 응급실 가동률을 더 낮춰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전문의를 긴급 채용하는 등 대안을 마련 중이지만, 의료진 과부하로, 곧 한계 상황이 올 거란 우려가 큽니다.

<앵커>

어제 의사협회 집회에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죠?

<기자>

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집회에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뿐 아니라, 전임의, 개원의, 의대생까지 참여했습니다.

주최 측은 4만 명, 경찰은 1만여 명이 모인 걸로 추산했습니다.

의사들은 의대 증원을 밀어붙이는 게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같은 필수의료 붕괴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각 대학의 의대 증원 신청 접수를 마감합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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