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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호' 초클루, 프로당구 첫 정상 등극

'튀르키예 강호' 초클루, 프로당구 첫 정상 등극
▲ 아내 에멜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린 무라트 나지 초클루

튀르키예 출신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가 팀 동료인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물리치고 프로당구 PBA 스무 번째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초클루는 3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결승전에서 응우옌을 상대로 세트 점수 4-2(12-15 7-15 15-10 15-11 15-11 15-14)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상금 1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해 6월 2023-2024시즌 개막전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을 통해 PBA에 데뷔한 초클루는 9개월, 9개 대회 만에 정상을 밟았습니다.

이번 대회 전까지만 하더라도 1부 투어에서 강등될 위기에 처했던 초클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랭킹 68위(500만 원)에서 8위(1억 500만 원)로 도약해 상금랭킹 상위 32위까지 나갈 수 있는 PBA 월드챔피언십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초클루는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세미 사이그너에 이어 튀르키예 출신 선수로는 세 번째로 투어 대회 정상을 밟았습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불리하게 출발한 초클루는 내리 3, 4세트를 만회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5세트에서는 응우옌에게 하이런 8점을 얻어맞고 2-8로 뒤처졌으나 곧바로 하이런 12점으로 응수한 뒤 4이닝째에 남은 1점을 채워 세트 점수 3-2로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6세트에서는 10-14로 뒤처진 가운데 8이닝째에 하이런 5점으로 대역전 우승을 일궜습니다.

9번째이자 이번 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 대회를 마친 프로당구는 8일부터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시즌 왕중왕전 대회인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을 치릅니다.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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