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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2m28'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앵커>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28을 넘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대회 '2연패' 달성엔 실패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2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디펜딩 챔피언' 우상혁은 참가 선수 12명 가운데 유일하게 2m15에 도전하지 않고 힘을 아꼈습니다.

2m20을 가볍게 넘으며 시동을 건 우상혁은 예상보다 일찍 위기를 맞았습니다.

2m24에서 마지막 3차 시기에 몰렸는데, 남다른 집중력으로 바를 넘어 벼랑 끝에서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2m28을 2차 시기에 성공하며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우상혁과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 미국의 셸비 매큐언 3명만 2m28을 넘은 가운데, 은메달과 동메달은 실패횟수 차이로 갈렸습니다.

우상혁과 매큐언 모두 2m31은 넘지 못했는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우상혁이 3위, 2m24까지 실패가 없었던 매큐언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해미시 커가 2m36을 넘어 시즌 최고 기록이자,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습니다.

높이뛰기 전설, 소토마요르와 홀름에 이어 사상 3번째로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를 노렸던 우상혁은 2회 연속 시상대 오르는 데에 만족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아쉽지만 그래도 메달 딸 수 있어서 너무 기쁜 하루였던 것 같고요. 이제 파리 올림픽이 남았는데, 다시 아웃도어에서 에너지 충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돌아오겠습니다.]

올해 네 차례 대회에서 모두 입상하며 실내 시즌을 마친 우상혁은 내일(5일) 귀국해, 본격적인 실외 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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