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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세계실내육상 '2m28'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우상혁, 세계실내육상 '2m28'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28을 넘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회 연속 금메달은 놓쳤지만, 올해 출전한 네 차례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에 오르며 파리올림픽, 생애 첫 메달을 향한 꿈을 키웠습니다.

우상혁은 오늘(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참가한 12명 가운데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22년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우상혁은 소토마요르(쿠바·1993년, 1995년), 스테판 홀름(스웨덴·2001년, 2003년, 200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이 대회 높이뛰기 2회 연속 우승은 못했지만, 2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냈습니다.

다만, 현역 최강 바심(카타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탬베리(이탈리아)가 결장한 상황에서 아쉬움도 남는 결과입니다.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2m15를 건너뛴 우상혁은 2m20부터 시동을 걸었습니다.

첫 위기는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습니다.

2m24에서 우상혁은 1, 2차 시기 모두 바를 떨어뜨려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남다른 집중력으로 3차 시기에서 극적으로 성공해 조기 탈락을 피했습니다.

2m28을 2차 시기에서 넘은 우상혁은 단숨에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우상혁과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 미국의 셸비 매큐언 3명 만이 2m28을 넘었는데, 은메달과 동메달은 실패횟수 차이로 갈렸습니다.

우상혁과 매큐언 모두 2m31은 넘지 못했고, 2m28은 나란히 2차 시기에 성공한 가운데, 2m24를 3차 시기 끝에 넘은 우상혁이 3위, 2m24까지 실패가 없었던 매큐언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m31까지 모든 높이를 한 번에 넘어 우승을 확정한 커는 내친김에 2m36까지 뛰어넘으며 올해 시즌 최고 기록이자,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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