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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결혼 발표 후 첫 시범경기서 1안타 2볼넷

오타니, 결혼 발표 후 첫 시범경기서 1안타 2볼넷
▲ 오타니 쇼헤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결혼 발표 후 처음 출전한 실전 경기에서 안타를 포함해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이름값을 했습니다.

오타니는 오늘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1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다저스 이적 후 출전한 첫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시범경기 타율은 0.500으로 치솟았습니다.

오타니는 첫 타석인 1회말 원아웃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습니다.

안타는 0대 0으로 맞선 3회말 공격에서 나왔습니다.

원아웃 2루에서 바뀐 투수 타일러 비드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높은 공을 잡아당겼고, 강습 타구는 상대 팀 2루수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습니다.

오타니는 5회말 공격에서도 볼넷을 얻은 뒤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습니다.

올겨울 다저스와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한 오타니는 지난 달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는 1일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현지 취재진에 "아내는 평범한 일본인"이라고 밝히면서도 신상에 대해선 함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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