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어 폴란드도 주북 대사관 재가동 준비

폴란드가 주북 대사관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습니다.

폴란드 외무부 대변인은 주북 대사관 점검 계획에 대한 VOA의 질의에 "북한 당국과 평양에서 기술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적당한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주북 대사관 운영을 중단했던 체코 외무부도 자국 외교관의 평양 복귀와 관련한 VOA 질의에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고 대사관 재개방을 위한 조건과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사관이 있던 국가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2000년 초 북한이 국경을 폐쇄하자 대사관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외교관들을 철수시켰습니다.

지난달 말 독일 외무부가 주북대사관 건물의 기술 점검을 위해 대표단을 파견하고 안드레아스 벵트손 주북 스웨덴대사 내정자도 방북하는 등 서방 국가들의 대사관 재가동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