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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갑에 '이재명 동기' 공천…평균 58세 '중진불패'

<앵커>

국민의힘은 인천 계양갑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최원식 전 의원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여당의 현역 중진들이 대부분 공천장을 받으면서 신인과 청년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비판이 나오자, 국민의힘은 비례대표와 국민 추천제를 통해서 이걸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전 민주당 의원을 전략공천해, 민주당 유동수 의원과 함께 거대 양당 대진표에 추가됐습니다.

최 전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로 한때 각별했던 관계로 알려졌는데 이 대표 지역구인 계양을 옆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겁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저희들은 생각하고, 계양갑의 경우에는 계양을 원희룡 후보와 시너지 효과도 충분히….]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경남 창원 진해에서는 이종욱 전 조달청장이 전략 공천돼 민주당 황기철 후보와 대결합니다.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국민의힘 공천은 상대적으로 잡음은 적지만 중진 불패가 이어지고 신인과 청년 발탁이 저조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 지역구 공천자들의 평균 연령이 55.8세였는데, 공천이 확정된 157명의 평균 연령은 58.3세입니다.

지역구 현역 의원 교체율도 현재까지 23%에 불과합니다.

특히 3선 이상 중진 30명 가운데 본인이 불출마한 경우를 빼고 경선에서 지거나 공천이 배제된 의원은 아직 한 명도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공천과 강남과 영남권 국민 추천제를 통해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신인 입장에서 '아 어렵다'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국민추천제, 그리고 곧 있을 비례(공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상당 부분 보완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서울 마포갑과 대구 수성을 등 16개 지역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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