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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 온 꼬마 손님…한파 속 가족 찾아줬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한파 속 길에서 발견된 꼬마'입니다.

경북 영주시의 한 경찰서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한 꼬마가 경찰 품에 안겨 놀고 있는데요.

경찰서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 꼬마 손님이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경찰이 길에서 구조한 미아였습니다.

경북 영주시, 탐문 조사로 꼬마의 가족 찾아준 경찰

지난 2월 9일, 설 연휴에 일어난 일인데요.

웬 아이가 혼자 도로를 걷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 주변을 수색해도 보호자를 쉽게 찾지 못해 경찰 지구대로 데려왔다고 합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 이름과 주소를 제대로 말하지 못해 신원 확인이 어려웠고, 실종자 시스템에도 미등록된 상태라 지문을 검색해도 신원 정보가 없어 난감했다는데요.

경북 영주시, 탐문 조사로 꼬마의 가족 찾아준 경찰

결국 경찰은 아이의 사진을 촬영해 최초 발견지 주변을 순찰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 조사를 펼쳤고 그 결과 아이의 부모와 연락이 닿았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아이의 부모가 다른 지역을 방문하느라 자리를 비운 날 삼촌이 아이를 돌보고 있었는데, 잠시 한눈판 사이에 아이 혼자서 집 밖으로 나갔던 거라고 하네요.

아이는 끈질기게 해결책을 찾아낸 경찰 덕분에 다시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가를 대하는 경찰의 다정한 모습, 엄지 척", "한눈판 삼촌, 형님한테 죽도록 혼났을 듯", "미리미리 애들 지문과 사진을 등록하는 게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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