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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00 숙식 보장' 갔다가 감금, 4개월 만에 풀려났다"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 이 세 나라가 접한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한국인들의 취업 사기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20대 남성 A 씨는 지난해 인터넷에서 동남아 지역에서 일할 근로자를 구하는데 월급 400만 원에 숙식까지 보장한다는 글을 봤습니다.

하지만 글과 달리,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불법 도박 관련 일을 강요받았습니다.

다행히 가족들과 연락이 닿아 감금 4개월 만에 다른 한국인 피해자들과 함께 구출됐는데요.

외교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이런 취업 사기 글에 속아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으로 입국해 감금당하고 불법 행위에 가담한 한국인 피해자가 지난달에만 38명에 달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해 11월 미얀마 일부 지역, 이달부터는 라오스 골든 트라이앵글 경제특구에 여행 금지에 해당하는 여행 경보 4단계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화면 출처 : 외교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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