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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오섭, '불법 경선 의혹' 상대 측에 공개질의서

민주 조오섭, '불법 경선 의혹' 상대 측에 공개질의서
광주 북구갑 당내 경선 상대였던 정준호 예비후보의 불법 경선 운동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오늘(28일)은 정 예비후보 측에 공개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 측은 이날 "정 예비후보 측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사실 확인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공개질의서를 통해 "언론 보도에 의하면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 예비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며 "선관위에서 검찰에 고발한 것은 명백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확인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예비후보 측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선관위에서 검찰에 고발은 됐으나 해당 혐의가 아니라는 것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정 예비후보 또는 선거사무장 혹은 회계책임자, 소위 전화홍보원으로 있었던 분들 중 선관위 조사를 했기에 검찰에 고발된 것일 거"라며 "이 사실마저 부정하는 것인가"라고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21일 광주 북구갑 지역구의 경선 투표를 했고, 정준호 예비후보가 현역인 조오섭 의원을 상대로 이겼습니다.

경선 이후 최근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불법 선거운동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정 예비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을 광주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광주지검은 고발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공공수사부에 배당했습니다.

조 의원은 어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에 정 예비후보의 불법·부정 선거 의혹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정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 내 소위 '골방'에서 20여 명의 전화 홍보원에게 일당 10만 원씩을 지급하기로 하고 선거 운동을 실시했다는 내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정 예비후보는 "불법적 전화 홍보방을 운영한 사실이 없다. 조 의원은 언론관계자의 말을 빌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이를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조오섭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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