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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 경유차 6천700대 조기폐차 지원…배출가스 저감장치 4등급 경유차 포함

서울시, 노후 경유차 6천700대 조기폐차 지원…배출가스 저감장치 4등급 경유차 포함
서울시가 올해 총 6천700대의 경유차와 건설기계의 조기 폐차를 지원합니다.

올해부터는 저소득층이나 생계형 차량이 조기 폐차할 경우 최우선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급기준도 신설합니다.

그동안 대상에서 제외됐던 배출가스저감장치(DPF)가 부착된 4등급 경유차도 조기 폐차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올해 총 240억 원을 투입해 4등급 차 6천 대, 5등급 차 500대, 도로용 3종·비도로용 2종 건설기계 200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합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발생 배출원 연구'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4-5등급 차량은 8%에 불과하지만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기 폐차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상한액 내에서 폐차 지원금과 차량구매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4등급 차는 3.5t 미만은 최대 800만 원, 3.5t 이상은 7천500cc 초과 시 7천80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의 생계형 차량과 소상공인은 상한액 내에서 100만 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선착순으로 보조금을 지급해 매년 접수 초기 몇몇 신청자가 다수의 조기 폐차 물량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받아 보조금 지급이 조기 중단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시는 더 많은 시민에게 보조금을 고르게 지급하기 위해 연 1회 했던 공고를 연 3회로 늘리고 지원 기준을 손질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되는 제1차 공고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선착순으로 약 60억 원 규모로 신청받고 6월과 8월 제2·3차 공고에서는 저소득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25년부터 4등급 차량의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내 운행이 제한됨에 따라 올해부터 4등급 경유차는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서울시 또는 대기관리권역에 6개월 이상 등록된 자동차와 건설기계입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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