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곳 전략지역 의결…서울 종로 곽상언 단수공천

<앵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친문계 핵심 홍영표 의원 지역구 등 6곳을 전략지역으로 의결해서 전략공관위로 넘겼습니다. 서울 종로구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단수공천됐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친문계 핵심 홍영표 의원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동민 의원, 친명계 5선 중진 안민석 의원 등 6곳 지역구를 전략지역으로 의결했습니다.

충북 청주서원 이장섭 의원과 충북 청주청원 변재일 의원도 포함됐습니다.

사실상 컷오프, 공천 배제 수순이란 해석이 나오는데, 일부 지역은 '전략 경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관위는 서울 종로구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를 단수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현역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과 곽 변호사의 거대 양당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앞서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역시 종로 출마를 선언하다가, 곽 변호사를 지지를 선언하며 종로 출마를 접었고 이후 민주당은 이 전 사무총장을 성남 분당갑에 전략공천했습니다.

공관위는 또 경기 구리시에 윤호중, 김포시을에 박상혁 의원을 단수공천했고, 서울 송파구갑에 조재희 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각각 단수공천했습니다.

서울 중성동을에선 현역 박성준 의원이 정호준 전 의원과 2인 경선을, 호남에서는 전남 목포에서 현역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위 부위원장과 2인 경선을,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현역 김승남 의원이 문금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2인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 사실에 반발하며 탈당을 예고했던 비명계 5선 중진 설훈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설훈/민주당 의원 : (고통받는)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을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후 거취와 관련해선 고민하고 있다며, 무소속 출마나 이낙연 전 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합류 모두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