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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우리 개가 '고관절염'? 눈치채기 어려운 이 질환, 이렇게 치료하자

[반려동물 삐뽀삐뽀] (글 : 김나연 수의사)

스프 반려동물 삐뽀삐뽀
사람의 경우 골관절염은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노스캐롤라이나 수의과대학의 라셀레스 교수는 최근 발표에서 "골관절염은 어린 개의 질병"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개의 골관절염의 경우 발달 문제에서 시작되며, 어린 개에게서 통증이 시작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있는 강아지는 스스로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자세 등을 조정하여 활동하게 되며, 보호자는 강아지에게 통증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치게 되기 쉽습니다. 보호자가 눈치 못 채는 사이에도 지속되는 장기적인 통증은 근골격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인지나 정서의 문제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어린 나이부터 반려견의 걸음걸이나 멈춰 있는 자세 등에 대해서 불편함은 없는지 다소 이상함은 없는지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빠른 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는 수의사가 관절 부위를 만져보고 통증을 얼마나 느끼는지 평가하거나, 운동 범위 평가 및 영상 검사상 관찰되는 부분들을 바탕으로 골관절염이 있는지 또는 얼마나 심한 상태인지를 평가하게 됩니다.
 

반려견 고관절염의 4단계

최근에는 보호자의 관찰 내용과 수의사가 진단하고 검사한 내용들을 종합해서 골관절염의 병기를 4단계로 나누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호자가 관찰할 수 있는 부분을 위주로 설명하자면 1단계는 증상이 없는 단계로 임상 증상은 존재하지 않지만, 과체중이라든지 관절에 손상을 입은 경우, 또는 활동량이 많은 경우 등으로 위험 요소는 존재하는 상태에 해당합니다. 2단계는 경미한 골관절염 상태로, 일관되지 않은 걸음걸이와 자세의 미묘한 변화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대체로 활동 중 또는 활동 이후에 이상 증상이 관찰되는 편입니다. 휴식을 취한 다음엔 다소 움직임이 뻣뻣한 양상으로 관찰되기도 합니다. 3단계는 중증도의 골관절염으로 걸음걸이나 자세에 분명한 변화가 관찰되며, 걸음걸이의 지속된 이상을 보입니다. 일어나거나 눕는 데 다소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4단계는 심각한 골관절염으로 자세나 걸음걸이가 심각하게 비정상적이며,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게 됩니다. 일어나거나 눕는 것 또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에 있어서 뚜렷한 어려움을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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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고관절염 치료의 4대 원칙

라셀레스 교수에 따르면 개 골관절염 치료의 4대 원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체중 최적화, 식이 최적화, 그리고 운동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잘 작동하는 경우 최선의 치료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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