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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타인의 말과 행동에 상처 안 받는 방법 있을까요?

[직장인 고민처방] "모든 감정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글 : 최정우 작가)

스프 대나무슾
A. 정말 많이 속상하시겠습니다. 우리 주위에 보면 이런 사람 한두 명씩은 꼭 있죠. 잘 알지도 모르면서 누군가의 외모에 대해서 얘기를 꺼내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상대에게 얼마나 무례하게 말하고 행동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쨌든 그런 사람을 만나면 정말 괘씸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계속 상대해야 할 때면 정말 힘이 빠지죠. 때론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에게 ‘그런 식으로 말을 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분명히 의사표현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우리의 직장 동료가 될 수도, 상사가 될 수도 있고, 거래처의 직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로 얽힌 사람에게 “기분 나쁘다”, “앞으로 그렇게 하지 말라”고 당당하게 말하기가 꺼려지죠. 굳이 싫은 소리를 함으로써 분위기를 안 좋게 만들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말과 행동을 무조건 참는 것이 좋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의 감정은 숨기기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우리의 감정을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상대방의 변화를 유도하는 감정표현


스프 대나무슾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라는 심리학자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우리의 모든 감정에는 목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느껴지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보다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말이죠.

예를 들어 줄을 서 있는데 누가 당신 앞에서 새치기를 했습니다. 순간 어이 없어지면서 화가 나지요. 일단 그러한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반응입니다. 순간적으로 화를 낼 수도 있습니다. ‘아니 지금 뭐 하는 거요? 지금 이렇게 줄 서있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요?’ 그런데 여기서 당신이 화내는 목적을 가만히 생각해 보죠. ‘나는 당신의 행동 때문에 매우 불쾌하다’라는 것과 ‘그러니 어서 뒤로 가서 줄을 섰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것일 겁니다. 그런데 이런 메시지 전달이 목적이라면 굳이 화내며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기요. 여기에는 아까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라고 담담히 얘기해주는 것이지요. 그렇게 말함으로써 자신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새치기를 한 사람이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아 제가 줄을 보지 못했네요‘하며 사과하며 뒤로 갈 것입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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