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해 넘기는 우크라이나 전쟁
Q. 전쟁이 벌써 2년이 됐는데 미국이 500개 대상인가요, 러시아에 대대적인 제재를 하겠다고 밝혔어요.
A. 현재 아주 정확한 구체적인 제재 대상이나 내용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 재무부 부장관이 지난 23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2년을 맞아서 500개의 표적에 대해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사산업단지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필요한 물품에 접근하는 데 도움을 주는 많은 제3세계 국가들의 기업들도 겨냥한다고 했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겨냥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U도 13차 제재 패키지를 승인했고요. 영국도 22일 러시아와 관련된 50개 이상의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제재를 얘기했습니다. 국방 시스템용 공작 기계뿐만 아니라 전투기, 엔진, 탱크 미사일을 생산하는 수입업체 제조업체도 모두 다 포함돼 있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역사에서 제재가 제대로 작동된 적은 거의 많지 않았던 것 같고요. 여러 가지 이유로 제재가 지금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는 한 3% 정도 (경제) 성장을 했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국가가 너무 많고 석유나 가스를 엄청나게 할인을 해서 중국과 인도, 브라질 또 심지어는 아랍에미레이트 같은 나라들도 대규모로 러시아의 가스, 석유를 엄청나게 수입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제일 중요한 건데요. 이미 (러시아) 국가 예산의 3분의 1이 군사 예산에 투입될 정도로 전시 경제 같은 상황으로 모든 산업이 군사와 관련된 부분에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정부의 보조지출 또 여러 가지 부양 정책이 러시아 경제를 지지하게 됐고 결국 총체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굳어진 전선.. 전쟁의 피해는?
A. 러시아가 3일 안에 이 전쟁을 끝낸다, 그러한 목표 하에 절대적으로 열세에 있던 우크라이나의 패배가 누구나 다 점쳐졌던 상황이었습니다. 키이우 근처까지 진격했다가 결사 항전을 하고 또 나름대로 독창적이고 개인적인 어떤 화기들을 활용한 공세에 러시아가 좀 많이 곤욕을 치렀고 잘 아시다시피 많이 후퇴를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 러시아는 영토 굳히기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Q. 침공 당시에는 북부까지 침공을 해서 점령을 했더라고요.
A. 맞습니다. 예.
Q. 그러다가 상당히 많이 방어를 했잖아요. 러시아가 다시 밀려나나라는 기대도 했을 텐데 그건 안 된 것 같아요.
A. 러시아가 처음에 전쟁을 일으켰을 때 몇 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소위 나토의 동진과 또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 나치 정권이 러시아를 괴롭히고 있다,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 주민에 대한 학살 이런 것들을 내걸었는데요. 지금 전황을 보면 결국 구실에 불과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상당 부분 그리고 새롭게 점령한 자포리자와 헤르손, 크림까지 연결되는 이 지역은 러시아가 오래전부터 굉장히 확보하고 싶었던 지역이었고 원래 예전부터 러시아 땅이라고 주장했던 지역입니다. 최소한 이 지역만큼은 확보를 하고 끝내겠다고 하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게 공군력인데요. 공군력이 우크라이나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붕괴된 상태고 러시아는 압도적인 우위에 있습니다. 미사일, 또 자체 생산하고 있는 탄약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현재 전선을 어떤 형태로든지 꼭 지키고자 했던 게 러시아의 지금 목표였고 우크라이나가 안타깝게도 그 방어선을 뚫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추가적으로 오히려 거꾸로 수세에 몰리는, 미국과 유럽에 특히 미국의 군사무기 지원이 지금 막혀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수세에 몰려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 2위의 군사대국 러시아인데 그 러시아 군대를 막아낸 것 자체가 대단한 거라고 저는 오히려 그런 식의 평가를 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Q. 러시아 우크라이나 각각 상황은 어떤가요?
A. 우크라이나는 아예 처음부터 전쟁 나자마자 약 1,800만 명 정도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국내외로 이주 망명을 했습니다. 물론 다시 돌아오기도 하고 하지만 일단 굉장히 엄청나게 큰 인구학적인 변화가 있었죠. 전쟁이 우크라이나이다 보니까 피해 정도가 막심합니다. 2024년 국방비로 전체 국가 예산의 절반, 즉 GDP의 22%를 쓰는 예산안에 서명을 했습니다. 중단돼 있는 여러 가지 산업 생산에 비하면 우크라이나는 엄청난 군사 예산을 그쪽에다 투입을 하지 않을 수가 없고 또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징병을 더 추가로 한다는 논쟁이 있는데 그럴 경우에도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국방 예산이 무려 이 우크라이나의 3배인 1,20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책정을 해놓고 있거든요.
전시 경제는 언제까지 버틸 수는 없습니다. 지금 물가도 상당히 올랐고 러시아도 지방이라든지 제재 때문에 망가져 있는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나 기차나 비행기 같은 가장 중요한 그런 인프라들이.
군인들도 추정컨대 14만 정도의 사상자, 사망자, 부상자가 있다고 할 정도로 러시아는 한 18만에서 20만 명 정도로 예측이 되고 있는데 인구 비례를 봤을 때는 우크라이나가 훨씬 더 사망하는 사람들이 비율적으로 많다고 이렇게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다시 등장한 핵 위협
Q. 초음속 핵 전략 폭격기를 푸틴이 조종석에 타고 하는 영상을 공개까지 했어요. 핵 전력을 과시하는 것 같은데 이 시점에서 어떤 의도로 공개를 한 거라고 봐야 될까요?
A. 이 전선을 사수한다. 이 새로 획득한 영토 우리가 끝까지 가져간다라는 목적이 딱 담겨 있습니다. 전쟁 초반에 반격이 거세지자 러시아 측에서 계속적으로 사람 바뀌어가면서 나왔던 얘기가 핵 공격이었어요. 핵 공격에 대한 위협 그러면서 전 세계가 벌벌 떨었죠. 일단 잡아두는 것이죠. 절대로 서방이 직접 우리를 공격하지 못하게 그리고 어쨌든 우리가 하는 작전에 우크라이나는 상대가 안 되니까 어떻게든 이 공포감을 최대한도로 극대화시키기 위한 그런 목적이었습니다.
근데 그러고 나서 상당 기간 동안 핵에 대한 얘기가 안 나왔습니다.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했거든요. 이번에 만약에 미국의 공화당에서 미국의 하원에서 이게 (지원안이) 승인이 돼서 다시 한번 에이태큼스를 비롯한 미국의 최첨단 무기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또 러시아가 곤란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어쨌든 이번에 아주 쐐기를 박아야겠다 생각을 하는 것이죠.
우주 핵무기 배치하지 말고 직접 경고하게 하는 것도 이건 아마 미국의 하나의 작전인 것 같은데 어찌 되었든 양쪽 다 그러한 것에 대한 가능성을 서로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선제적으로 그런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Q. 미국 언론인하고도 인터뷰할 때 휴전 얘기도 꺼내면서 휴전에 용의가 있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거든요. 푸틴의 속내가 뭔지 궁금하더라고요.
터커 칼슨(미국 전 앵커)
그러니까 우크라이나 전쟁의 협상을 원한다는 겁니까?
블라디미르 푸틴
맞아요. 그리고 우린 협상을 했어요.
A. 푸틴은 계속 일종의 작전을 한 건데 전쟁으로 지금 자꾸 비화시키는 건 미국이다 서방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리고 이 전쟁을 중단시킬 수 있는 것 그들이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안 해주면 끝이다 되게 모호한 말로 합니다. 그 표현은 하지 않지만 결국 새로운 영토의 확장이거든요. 영토는 러시아가 가져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그다음에 우리 중단하자. 이 부분에 대해서 미국이랑 우크라이나는 당연히 강력하게 반박을 했고 또 그 협상의 대상에 우크라이나가 아예 빠져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쪽에서는 그거를 포기하고 협상을 하지 않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