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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 미 우주선 곧 멈춘다…예상작동시간 최대 9→5일로 단축

달 착륙 미 우주선 곧 멈춘다…예상작동시간 최대 9→5일로 단축
달에 착륙한 미국 민간기업의 무인 우주선이 곧 작동을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를 달에 착륙시킨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27일(현지시각) 홈페이지 공지에서 "비행 관제사들은 착륙선의 배터리 수명을 최종적으로 가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대 10∼20시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전날에도 비행 관제사들이 27일 오전까지 오디세우스와 교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이 우주선의 작동 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단축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23일까지만 해도 오디세우스의 달 표면 위 작동 시간이 착륙 시점인 22일부터 최소 7일에서 최대 9일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우주선의 작동 시간이 5일 안팎으로 단축되는 셈입니다.

회사 측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오디세우스가 달에 착륙할 때 기체의 한쪽 발이 표면의 돌출된 부분에 걸려 넘어지면서 측면으로 누워 있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체에 부착된 태양광 패널 중 지표면과 수평 방향으로 상공을 향해 있는 부분만 정상 가동되고 수직 방향의 패널은 태양광 충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날 오디세우스가 탑재하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 장비 데이터와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전송해 임무를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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