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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 여 근로자 소득격차 2년 연속 확대…중소기업 소득 7%↑

남 · 여 근로자 소득격차 2년 연속 확대…중소기업 소득 7%↑
재작년 남성과 여성 근로자의 성별 소득 격차가 2년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은 전년대비 7% 이상 늘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오늘(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22년 12월 기준 남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414만 원이었는데 389만 원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6.5% 늘었습니다.

여자 근로자는 271만 원으로 5.7% 증가했습니다.

여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남자 근로자의 65.5%로 1년 전(65.8%)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남자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이 여자를 웃돈 결과입니다.

남자 근로자 대비 여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2018년 64.8%, 2019년 65.5%, 2020년 66.6%로 점차 증가하다가 2021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배수로는 남자 근로자 소득이 여자의 1.5배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영리 기업 중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월 591만 원이었습니다.

563만 원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4.9% 증가했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월 286만 원으로, 1년 전(266만 원)보다 7.2% 증가했습니다.

201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2022년 특정 산업을 중심으로 빈 일자리 문제가 대두되는 등 구인난이 발생하면서 일용직과 소규모 사업체를 중심으로 임금이 많이 오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득 격차는 2.07배(305만 원)로 나타났는데 1년 전(2.12배)과 비교하면 격차가 소폭 줄었습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53만 원으로 1년 전보다 6.0% 증가했습니다.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인 중위소득은 267만 원이었습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250만 원 미만이 24.1%로 가장 많고, 250~350만 원 미만(18.8%), 85만 원 미만(12.9%) 순이었습니다.

근로자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산업은 금융·보험업(757만 원)이었습니다.

다음은 전기·가스·증기·공기 조절공급업(680만 원), 국제·외국기관(515만 원) 순이었습니다.

평균 소득 하위 3개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72만 원), 협회 단체 및 개인서비스업(223만 원), 농업·임업 및 어업(231만 원)이었습니다.

증가로는 건설업 평균 소득이 1년 전보다 12.9%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운수 및 창고업(8.2%),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7.1%) 등도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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