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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6년 전 태도 논란 해명…"父 희귀병 투병 중이었다"

전종서

배우 전종서가 데뷔 초 논란이 됐던 태도 문제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신비한 에너지, 왜 이렇게 매력적이야? 전종서에 취할 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신동엽은 "사람들에게 전종서가 '굉장히 솔직하다'고 들었다. 멋있다고 알고 있다. 근데 (예전에) '표정이 왜 저래?'라면서 잠깐 구설에 올랐다고 하더라"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때가 (전종서) 아버지가 좀 편찮으실 때라고 들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건너 들었다"고 덧붙였다.

전종서는 "아버지가 희귀병 진단을 받았을 때 데뷔하게 됐다. 연기를 하면서도 한쪽은 썩어가는데 나는 잘 되는 걸 느꼈다. 각자만의 사정이 있고 하는 거니까 오해가 있건 루머가 어떻건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전종서

신동엽은 "나도 데뷔해서 잘 되고 있을 때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았다. 92년도에 받으시고 95년도에 돌아가셨다"고 공감했고, 전종서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은 같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했다. 이 작품은 그해 5월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전종서는 당시 영화제 출국길,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언론의 카메라를 피하고 불쾌한 표정을 지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칸영화제에서도 이 논란을 해명하는 등 불편한 시간을 보냈다.

6년 전 논란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을 느낄 수 있는 말이었다. 전종서의 아버지는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났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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