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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 이철규 본선 직행…우세지 '국민 추천'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권성동 의원과 이철규 의원이 기존 지역구에 경선 없이 바로 공천을 받았고,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용인갑에 전략공천 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우세한 서울 강남 등 지역에는 국민 추천을 받아 후보를 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 강릉에는 핵심 친윤으로 꼽혔던 권성동 의원이 단수 공천됐고, 경선 지역이었던 동해태백삼척정선에는 경쟁 후보가 불출마하면서 이철규 의원의 공천이 확정돼 각각 5선, 3선 도전에 나섭니다.

서울 강남을에 지원했다 양지 출마 비판이 일자 당에 지역구를 일임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전략 공천됐고,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현역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경북 경산에 단수 공천됐습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울산 중구 박성민 의원과 서울 영등포을로 옮겨 3선에 도전하는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은 경선을 치릅니다.

중진 등 현역 의원들이 단수 공천되거나 경선에서 신인들을 꺾고 대거 본선에 오르면서, 인요한 혁신위부터 강조해온 중진 물갈이는 찻잔 속 태풍이 돼 가는 형국입니다.

3선 이상 30명 중 불출마나 경선을 포기한 의원은 장제원, 홍문표 2명, 험지로 이동한 의원은 5명입니다.

충청 중진 3명이 경선에서 모두 승리한 걸 감안하면, 남은 경선에서도 중진이 공천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난 총선 대패라는) 아비규환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지금 우리 현역입니다. 중진급들에 대단히 불리한 룰입니다. 30%까지 깎았다 하는데 거기서 이기지 못하는 신인이라면 본선에서 경쟁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텃밭 영남 등 공천이 남은 만큼 끝까지 보면 상당한 쇄신이 있을 거라며, 서울 강남 등 우세 지역에는 국민 추천제 방식으로 후보를 추가 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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