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D리포트] 외국 자본의 '탈중국' 바람…미중 갈등과 통제 강화?

외국 기업들이 중국 투자 자금을 빠르게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최근 대 중국 외국인직접투자 하락세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외환관리국은 지난해 중국에 대한 FDI 금액이 약 44조 원으로 전년 240조 원 대비 8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중국 FDI 규모는 2년 전 약 458조 원과 비교해 9.6%에 불과한 것으로, 2년 사이 외국인 투자가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입니다.

보고서는 미중 갈등이 심해지면서 대중국 디리스킹 정책을 추진해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투자를 꺼리고 있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어 반간첩법 개정 등 외국 기업 규제 강화 조치, 중국의 경기 침체, 낮은 금리 수준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취재 : 손승욱, 영상편집 : 채철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