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삼일절 기념 송파구 대형태극기 게양식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독립만세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한 '초대형 태극기 게양식'을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가락시장 사거리(가락동 600)에서 개최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구는 "작년 삼일절에 태극기를 테마로 재조성 된 가락시장 사거리는 서울 최고인 55m 높이의 초대형 태극기와 60여 기의 군집기가 설치돼 서울을 대표하는 태극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이곳에서 독립운동의 함성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뜨거운 함성, 민족의 염원, 휘날리는 태극기'라는 표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관내 독립유공자와 후손 등 105명의 주민이 특별 초청됐습니다.
행사는 초대형 태극기 게양, 독립유공자 축사, 다 함께 외치는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됩니다.
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삼일절 노래', 군악대·기수단의 대형태극기 게양식, 한림예고생들의 '아름다운 강산' 태극기 댄스공연도 준비됐습니다.
앞서 구는 작년 한 해 동안 구민이 태극기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인 바 있습니다.
구민 1천815명이 태극기를 형상화한 8.15 합창 행사, '태극기 시범 거리' 조성, 태극기 게양 캠페인, 신혼부부에 게양용 태극기 증정 등이 그 사례입니다.
이런 노력으로 구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국가상징 선양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서강석 구청장은 "매년 삼일절에 송파대로 하늘 높이 초대형 태극기를 게양해 이 땅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몸 던진 순국선열의 독립 정신을 되새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존중과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송파구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