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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인재 선점하자"…기업들, 경력사원 채용 활발

"우수 인재 선점하자"…기업들, 경력사원 채용 활발
▲ 채용 공고 살펴보는 구직자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서 첨단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업들이 미래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최근 AI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등과 관련한 90여 개 직무에서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TV와 가전, 모바일 사업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이 거의 모든 직군에서 동시에 경력 채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도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총 800여 개 직무에서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고 공고했습니다.

"미래는 기술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 있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철학에 발 맞춰 우수 인재를 선점해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별개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등은 연구개발(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을,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기술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을 채용 중입니다.

삼성이 국내에서 근무할 외국인 경력 사원을 뽑는 것은 작년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배터리 업계도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필요한 인재 선점에 나섰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모듈·팩 구조 설계 등의 직무를 수행할 경력 사원을 뽑고 있습니다.

전기차나 전기 추진 항공기 관련 부품 개발 경력이 5년 이상인 인재를 모집 중입니다.

삼성SDI의 경우 중대형전지사업부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각형 배터리 개발 직무를 할 경력사원을, 소형전지사업부는 셀 플랫폼 개발 등을 담당할 경력 사원을 각각 모집 중입니다.

SDI연구소도 리튬이온 배터리(LIB)와 전고체 전지 소재·극판 개발, 리튬메탈 등 차세대 전지 개발,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할 인재를 발굴 중입니다.

SK온은 최근 셀·설비·공정·부품 등 배터리 제조 전 과정에서 개발 경력 직원과 신규 박사 충원에 나섰습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국내 기업 710곳(대기업 88곳·중견기업 134곳·중소기업 488곳)을 대상으로 채용 방식과 시기(중복응답)를 조사한 결과,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의 72.5%가 경력직 수시채용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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