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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에 우리 기업 165개사 참여…AI에 집중

MWC에 우리 기업 165개사 참여…AI에 집중
▲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

26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우리 대기업과 스타트업도 참가합니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MWC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총 165개 사로 스페인(696개 사), 미국(432개 사), 영국(408개 사), 중국(288개 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222개 사로 정점을 찍었던 한국 기업 참가 규모는 2022년 108개, 2023년 130개에 이어 올해까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은 물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등이 통합 운영하는 한국관에 유망 스타트업들이 다수 전시관을 차립니다.

이들은 글로벌 IT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MWC 전시에서 AI에 무게를 좀 더 싣는 분위기입니다.

'글로벌 AI 컴퍼니'를 지향하는 SKT는 텔코(통신사업자) 특화 AI를 기반으로 개발한 고객 지원 AI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을 공개합니다.

해외 AI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사례와 AI 개인비서 '에이닷' 성과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넥스트 5G'와 'AI 라이프' 등 2개 테마존으로 전시관을 꾸미고 이 중 'AI 라이프' 존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 반도체, 태국 재스민그룹과 협력해 개발 중인 '소버린 AI'(빅테크에 종속되지 않고 온전한 데이터 주권을 갖기 위해 국가별 자체 LLM을 구축하는 것) 사례 등을 공개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언팩에서 티저 영상을 통해 예고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을 최초 공개하고,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전시관에 조성합니다.

MWC의 부대 행사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축제 '4YFN(4 Years From Now)'에만 국내 스타트업 64곳이 참가하는 등 기술력을 갖춘 창업 기업들의 국제 무대 진출도 활발합니다.

한편, 통신 3사 CEO들은 모두 바르셀로나로 날아와 숨 가쁜 대외 경영에 나섭니다.

SKT 유영상 사장은 지난해 출범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협력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이고, KT 김영섭 대표는 취임 후 첫 MWC 무대를 계기로 'GSMA CEO 보드 미팅'에 유일하게 참석하며,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는 이번 행사를 참관하면서 다양한 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기업 총수 중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년 연속 MWC에 참석합니다.

최 회장은 지난달 CES 2024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글로벌 IT 전시회를 찾게 됩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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