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정후, 옆구리 통증으로 데뷔전 연기 "심각하진 않아요"

<앵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선수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가 연기됐습니다. 옆구리 통증 때문인데, 다행히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 감독은 내일(25일) 시카고 컵스와 첫 시범경기에 이정후가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 이정후는 내일 경기 출전 명단에 없습니다. 옆구리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고 있어요. 다행히 경미한 수준입니다.]

이정후는 지난 21일 라이브 배팅 때 스윙하지 않은 채 공을 지켜봤고 이후 타격 훈련은 건너뛰었는데, 알고 보니 옆구리 통증 때문이었습니다.

지난해 7월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황에서 메이저리그의 강도 높은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다가 다친 것으로 보입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샌프란시스코 구단 입장에서는 FA 최고 몸값 선수인 이정후를 무리하게 기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 가끔 스윙 한 번에 그런 통증이 올 때가 있습니다.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라인업에 돌아올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이정후도 구단의 조치를 이해한다며 빨리 제 컨디션을 회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계획대로 그냥 하고 있는 거고, 이 기간 동안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습니다.]

시즌은 길기에 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이정후는 빠르면 다음 주, 이곳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강경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