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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재난경보 '심각' 상향…"공공의료 최대 가동"

<앵커>
 
정부가 오늘(23일)부터 보건의료재난 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공공의료기관 가동 수준을 최대치로 올려서 주말과 휴일 진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23일) 오전 8시부터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했습니다.

지난 6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된 지 17일 만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공공의료기관 가동 수준을 최대치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모든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하겠습니다. 응급실 24시간 운영체제도 지금처럼 유지합니다.]

중증 위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을 관리하는 광역응급상황실은 3월 초 4개 권역에 각각 추가로 개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병원에서 임시 의료인력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중증 응급환자 치료 시 수가를 2배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를 위해 필수 치료가 지연되는 병원의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며 공보의와 군의관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정은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소관 병원이 있는 보훈부, 고용부, 국방부, 지자체 등에서도 대체 의사를 임시로 채용하는 등 의료공백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또 오늘부터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해 일반 진료를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런 조치에도 모든 의료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가벼운 증세일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하고, 지자체에서도 환자들에게 이런 내용을 충분히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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