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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예일대 입시 때 SAT · ACT 등 표준화된 성적 제출 다시 의무화

미 예일대 입시 때 SAT · ACT 등 표준화된 성적 제출 다시 의무화
▲ 미 예일대학교

미국의 명문 사립대학들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표준화된 시험성적 제출을 잇따라 다시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예일대는 내년 신입생 지원서에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학력고사(ACT) 등과 같은 표준화된 시험 성적의 제출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시간 22일 밝혔습니다.

다만, 예일대는 SAT와 ACT 외에 AP(대학과목 선수이수제도)와 IB(국제 바칼로레아) 성적도 지원서에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예일대는 "2025년 가을학기 이후 입학 지원자는 표준화된 시험성적이 필수이며 SAT, ACT, AP, IB 등 4개 선택지 중 어떤 점수를 제출할지 선택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명문 사립대 중 표준화된 시험 성적 제출을 다시 요구하기로 한 대학은 다트머스대에 이어 예일대가 두 번째입니다.

예일대는 "표준화된 시험 점수 없이 지원할 수 있게 하면 저소득층, 이민학생, 비도시지역 학생 등에게 의도치 않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부분 미 주요 대학은 2020년 팬데믹 사태 이후 방역상의 이유로 SAT와 ACT 점수 등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는 방식으로 입학정책을 변경한 바 있습니다.

두 대학 외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조지타운대 등 다른 주요 명문 사립대들도 표준화된 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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