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10년 만에 정규앨범 발매…"용기 필요했던 작업"

가수 김범수 씨가 10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했는데요.

25년간 이어진 자신의 음악 인생을 '여행'이란 단어로 녹여냈다고 합니다.

타이틀곡 '여행'은 어제가 후회되고 내일은 두렵지만, 용기를 내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야 한단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고음이나 불필요한 기술은 빼고 한층 여유로워진 목소린데요.

김범수 씨는 이번 정규앨범에 대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5년 전, 급성 후두염에 걸리고 무대 공포증이 생기는 등 지독한 슬럼프를 겪었다는데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많이 회복했다고 합니다.

김범수 씨는 자신의 25년 음악 여정을 돌아보며, '뗏목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편안한 크루즈 여행도 아니었다'고 말했는데요.

25년 걸어온 만큼, 앞으로 가야 할 길도 많이 남아 간이역에 들른 느낌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