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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현아 공천 보류…4선 홍문표 '경선 포기'

<앵커>

공천 작업이 한창인 국민의힘이 단수 공천을 확정했던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서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4선의 당 중진인 홍문표 의원은 공천 규정에 불만을 나타내며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가 경기 고양정 김현아 전 의원 단수공천에 첫 제동을 걸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 명목으로 4천2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피소됐고 지난해 8월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이고, 우리는 민주당과는 달라야 하지 않는가 이런 식의 논의가 비대위에서 논의가 됐던 것이고.]

김 전 의원은 허위 보도로 인한 여론 재판이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검찰 수사 중이라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비대위 입장입니다.

충남 예산·홍성 공천을 놓고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경선을 치르려던 4선 홍문표 의원은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지만,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에게 경선 득표 30%를 감점하는 규정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 공천에 반발했던 윤형선 전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은 1주일 만에 원 전 장관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인천계양을 공천자 : 우리 계양은 원팀이 되었습니다. 결단을 내려주신 윤형선 위원장님 진심으로 존경하고.]

김해을 등에서는 탈락한 예비 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진관/국민의힘 경남김해을 예비후보 : 한동훈 위원장, 한동훈. 면담 좀 합시다. 이게 시스템 공천이냐.]

69개 지역구 발표가 남은 가운데 지역구 현역의원 컷오프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텃밭 서울 강남권과 영남권 공천이 국민의힘 공천의 성패를 좌우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남 일, 영상출처 : 유튜브 원희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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