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당, 수도권 4곳 전략지역 지정…'친명' 박찬대 장경태 단수 공천

민주당, 수도권 4곳 전략지역 지정…'친명' 박찬대 장경태 단수 공천
▲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

민주당이 오늘(22일) 서울 마포갑과 동작을, 경기 광명을, 경기 의정부을 등 4곳을 전략 지역구로 정했습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런 내용의 추가 전략지역구 지정 및 5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략 지역으로 선정된 곳의 현역은 각각 노웅래(4선·마포갑)· 이수진(초선·동작을)·양기대(초선·광명을) ·김민철(초선·의정부을) 의원입니다.

전략 지역으로 지정되면 전략공관위가 공천을 결정합니다.

이 경우 영입 인재 등을 전략 공천할 수도 있고, 제한 경선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제한 경선은 경선 대상자 수나 방식을 기존 기준과 달리 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해당 지역구 일부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고, 이수진 의원은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5차 심사는 총 17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단수공천 지역은 12곳, 경선 지역은 4곳으로 정했습니다.

경북 경산에 단독 입후보한 유용식 예비후보는 심사 결과 '공천 배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 박범계(3선·대전 서을)· 박찬대(재선·인천 연수갑), 장경태(초선·서울 동대문을) 등 현역 의원 10명을 기존 지역구에 단수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4명을 비롯해 강준현(초선·세종을), 송옥주(재선·경기 화성갑), 허영(초선·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임호선(초선·충북 증평진천음성), 문진석(초선·충남 천안갑), 강훈식(재선·충남 아산을) 의원 등입니다.

나머지 2곳은 인천 동미추홀을과 충남 논산계룡금산으로 각각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단수공천을 받은 12명은 대부분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됩니다.

최고위원인 박찬대 의원은 이 대표의 최측근이며, 장경태 의원 역시 친명계 최고위원 중 한 명입니다.

전략공관위원장인 안규백 의원,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 '7인회' 멤버인 문진석 의원도 친명계로 분류됩니다.

남영희 전 위원장과 황명선 전 논산시장 역시 친명계 원외 인사로 불립니다.

경선지는 서울 도봉을, 인천 중강화옹진, 인천 동미추홀갑, 충북 충주 등 4곳입니다.

도봉을은 현역 오기형 의원과 강민석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이, 동미추홀갑에선 현역 허종식 의원과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이 각각 맞붙습니다.

인천 중강화옹진에선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의 3자 경선이, 충북 충주의 경우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과 박지우 전 지역위원장,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 간 3파전이 각각 치러집니다.

이날 민주당 단수공천 지역이 12곳 추가되면서 일부 지역은 여야 본선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인천 동미추홀을에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남영희 전 위원장의 '리턴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4년 전인 21대 총선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 의원은 남 전 위원장을 단 171표 차로 꺾고 4선 고지를 밟았습니다.

서울 동대문을에선 국민의힘 김경진 전 의원과 민주당 장경태 의원, 인천 연수갑에선 국민의힘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과 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각각 맞대결합니다.

충남 천안갑은 국민의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민주당 문진석 의원, 경기 화성갑에선 국민의힘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 사무차장과 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격돌합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