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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주인도 속았다"…은목걸이 감쪽같이 도금해 판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금목걸이 판다더니 사기꾼'입니다.

전북 지역에 있는 한 금은방에 두 남성이 금목걸이를 팔겠다며 찾아왔습니다.

금은방 주인은 금목걸이의 무게를 재고 남성들의 신분증도 확인했는데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여 그 자리에서 남성들에게 현찰을 내줬고, 돈을 받은 남성은 금액이 맞는지 여유 있게 돈을 세어보고 금은방을 떠납니다.

그런데 거래를 마친 금은방 주인,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금석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전북 지역, 가짜 금목걸이에 속은 금은방 주인

황당하게도 순금인 줄 알았던 목걸이는 은으로 판별됐습니다.

은목걸이에 도금을 한 뒤 금목걸이라고 속여 판 겁니다.

금은방 주인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곧장 근처 건물 CCTV를 역추적해 범행 장소에서 200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용의자들이 차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차량 번호를 특정하고 해당 차량에 대한 추격에 나서서 용의자들을 검거할 수 있었는데요.

경찰에 붙잡힌 남성들은 금은방 여덟 군데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6천여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피해사례가 연달아 접수되고 있어 공범 여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겉은 금, 속은 은. 무게까지 맞추면 속아 넘어갈 수밖에", "나쁜 짓 말고 좋은 데 쓰지, 손기술이 아깝네", "금은방도 진화하는 범죄 수법 공부하느라 일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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